교체를 미루게 하는 걱정은 대개 오해입니다
유선 기기를 바꾸려다 그만두시는 까닭을 들어 보면 셋으로 모입니다. 공사를 해야 할 것 같다, 며칠 장사를 못 할 것 같다, 돈이 많이 들 것 같다는 것입니다. 실제 교체는 이 세 걱정과 꽤 거리가 있습니다. 계산대 밑에 이미 들어와 있는 선을 살려 본체만 새로 놓는 일이어서 벽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새 기기가 열릴 때까지 옛 본체를 그대로 두고 장사하시면 가게를 쉴 일도 줄어듭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체하는 개통에도 가입비와 개통비를 받지 않고, 설치비와 배송비도 0원입니다. 기기 값이나 수수료 같은 조건은 가게 사정을 듣고 정해 계약서에 적습니다. 걱정이 오해였다는 것을 아시고 나면 남는 것은 언제 바꾸느냐입니다.
그 답은 기기가 보내는 신호에 있습니다. 신호를 읽는 법은 두 번째 글에 자세히 풀어 두었습니다.
신호가 올 때 시작하면 고를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기기는 멈추기 전에 먼저 티를 냅니다. 카드를 두 번 꽂아야 읽히고, 영수증 한쪽이 흐리고, 숫자 하나가 잘 안 눌립니다. 이때 시작하시면 사장님이 고를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손님이 가장 적은 요일과 때를 골라 선을 옮길 수 있고, 직원과 함께 새 기기를 눌러 볼 틈도 생깁니다.
조건을 들어 보고 며칠 생각할 여유도 있습니다. 아직 켜지니 괜찮다고 넘기기 쉬운 때이기도 합니다.
멈춘 뒤에는 사정이 달라집니다. 개통은 서류와 심사가 순조로우면 빠르면 그날, 늦어도 이튿날 끝나는 흐름이지만, 그 하루 이틀은 카드를 못 받는 날이 됩니다. 현금과 계좌이체로 버티는 동안 돌아서는 손님은 장부에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증상이 뚜렷한 가게에 주 초에 사진부터 보내 두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사진을 보낸다고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물어보세요.
사진 석 장이면 교체 차례가 그려집니다
교체의 첫걸음은 본체 앞면, 뒷면에 선이 꽂힌 모습, 그 선이 벽이나 공유기로 들어가는 끝을 찍는 것입니다. 이 석 장을 놓고 쓰던 선을 새 기기에 그대로 옮길 수 있는지를 상담에서 확인합니다. 선 이름을 모르셔도 됩니다. 꽂힌 그대로 찍어 주시면 됩니다.
포스 모니터에서 금액을 보내 결제하시는 가게는 프로그램 이름이 보이는 화면을 한 장 더 부탁드립니다.
포스와 새 기기가 이어지는지는 프로그램마다 달라 상담에서 확인한 뒤에만 답을 드립니다. 바꾸는 날은 연결을 확인한 뒤에 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선과 연결이 정리되면 서류는 같이 챙기고 심사를 거치며, 옮기는 순서는 상담에서 같이 정합니다.
개통되면 적은 금액을 먼저 눌러 영수증이 또렷한지 보세요. 떼어 낸 옛 기기는 사나흘 계산대 밑에 두었다가 치우셔도 됩니다.